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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청양고추 축제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매운고추의 대명사는 청양고추입니다. 시장에 가면 할머니드리 "청량"고추라고 잘못 적어 놓고 파시는 경우도 있지만 정식 명칭은 "청양"고추입니다.  문제는 청양고추 원산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고 청양고추와 같은 이름을 가진 "청양군"과 "청송 + 영양"군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양고추 원산지 다툼 - 출처 : 조선 Biz

 

고추의 원산지

고추는 남아메리카 아마존강(江) 유역이 원산지이며 약 2,000년 전에 페루에서 재배되었습니다. 1493년에 콜럼버스가 스페인으로 고추씨를 갖고 가서 스페인 일부지역에 심어 키웠습니다. 그 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고추가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년) 때 한반도에 고추가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고추의 전파경로 - 출처 네이버 wonkeun5820님의블로그

 

청양고추의 원산지는 청송 + 영양이 원산지

영양군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경상북도 영양군 지역에서는 1980년 중앙종묘(주)에서 경상북도를 방문해서 맵기로 유명한 '땡초'라는 고추를 영양에서 채취하고 이를 개량하여 오늘날 단맛이 가미된 청양고추가 탄생했다
중앙종묘(주)의 홈페이지에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국내 최대 고추 생산지인 경상북도 북부 지방인 청송, 영양 지역에서 소과종이 주로 재배되어 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고자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육성목적에 비교적 근접한 품종을 육성하여 청송의 '청(靑)'과 영양의 '양(陽)'자를 따서 '청양(靑陽)고추'로 명명해서 고추품종을 등록했다”

청양고추의 원산지는 청양

청양군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1968년 충청남도에서 신품종 고추 종자 개발을 위해 ‘중앙종묘(주) 청양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서 청양고추 종자를 요청했다. 청양농업기술센터는 30여 종의 고추 종자를 충청남도에 주면서 ‘고추의 신품종 이름’을 ‘청양고추’로 명명할 것을 약속받았다. 청양군은 2009년 군비를 들여 <식탁 위의 화려한 혁명 고추> 책자를 발간하면서 "청양고추의 원산지는 '청양'이라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으며, 이번에 청양고추 원산지에 대한 논란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고 주장했습니다.

또 "'청양고추 콘텐츠 구축 연구용역'을 맡은 평생교육실천포럼(대표 전도근)은 청양고추의 원산지가 '충남 청양'이라는 결과를 냈다"며 "청송의 '청'과 영양의 '양' 자를 따서 '청양고추'로 명명한 품종을 등록했다고 하나, 종자를 만들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양고추축제와 상표권
충청남도와 청양군은 청양고추를 향토 지적재산으로 내세우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2000년부터 청양고추축제를 개최하는 동시에 2001년에는 청양고추와 관련된 상표권 등록에 나서 '청양고춧가루 푸르미'라는 상표권을 등록했습니다. 또한 2003년에는 '청양고추'와 관련한 상표명에 대한 지적재산을 등록했습니다. 
‘청양고추 구기자 특구’ 지정(2006. 9. 12, 지식경제부)에 이어 농산물 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 등록을 추진하여 지리적표시 제40호(건고추), 제41호(고춧가루)로 2007년 12월 20일 최종 등록을 완료하였습니다.

지리적표시 등록 제40호 -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통한식과

지리적표시제(PGI)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를 통한 농수산물에 대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부여하는 지리적 표시제 인증 마크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축산물을 고르는 방법입니다.

지리적표시제 PGI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는 농산물(축산물, 임산물 포함) 및 가공품의 명성, 품질이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 및 가공되었음을 표시하여 등록, 보호하는 제도입니다.  2018년 기준 1호 보성녹차부터 181 여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지리적 표시품의 정보확인은 스마트폰 앱 <농식품 안심이>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리적표시특산품연합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청양고추 종묘 개발자 유일웅박사의 인터뷰

 

국립종자관리소에 청양고추의 품종개발자로 등록되어 있는 유일웅 박사는 조선일보, 파이낸셜뉴스 등의 언론사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청양고추 품종은 제주산과 태국산 고추를 잡종교배하여 만든 것으로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양군 일대에서 임상재배에 성공하였으며, 현지 농가의 요청에 의해 청송의 청(靑), 영양의 양(陽)자를 따서 청양고추로 명명하여 품종 등록하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의 청양고추 주인은 독일 바이엘사

두 개 지역이 청양고추 원조를 다투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청양고추를 생산판매해도 종자 사용료를 독일 바이엘(Bayer)사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보면 최초에 고추 종자를 개발한 유일웅 박사가 청양고추 로열티를 토종업체인 중앙종묘로 넘겼습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때 청양고추를 개발한 ‘중앙종묘’가 외환위기 때 멕시코의 종자 회사로 팔렸다가 미국 Monsanto(1901년 창사)로 넘어갔습니다.  2018년 6월7일, 몬산토 회사는 Aspirin으로 유명한 독일 바이엘(Bayer)사로 한화 67조원에 다시 팔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농민이 청양고추를 재배하려면 독일 바이엘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고 바이엘 회사에서 청양고추 종자 씨앗을 팔지 않으면 청양고추를 재배할 수 없게 됐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겪은 직후인 1990년대 말, 국내 종자업계 1위인 ‘홍농종묘’가 세계 종자업계 2위인 ‘멕시코 세미니스’에 팔렸고 국내 2위 업체인 ‘서울종묘’도 ‘스위스 노바티스’에 팔렸습니다. 국내 종자업계 4위인 청원종묘도 ‘일본 사카타’에 팔렸습니다. 국내 상위 종자업체들 모두가 해외 다국적 기업에 매각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고추에 관한 종자 주권을 잃게 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국적기업에 농작물 로열티로 해마다 약 150억 원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청양고추는 그리 매운 고추가 아니다

청양고추의 매운맛의 강도는 스코빌 척도로 4천~1만 2천 정도(평균 1만)로 한국의 다른 고추 품종에 비해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되었다. 일반적인 풋고추가 1천~2천 스코빌 사이인 것을 보면 상당히 매운 편이지만 진짜 매운 고추에 비하면 무지 순한 맛입니다.

- 매운 맛의 단위는 세계적으로는 스코빌입니다.윌버 스코빌이란 사람이 처음 개발한 방식인데, 매운 물질을 단물로 희석을 해서 매운맛이 느껴지는 역치를 가지고 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코빌이 8000이라면 8000방울의 설탕물로 희석해야 매운 맛이 사라진다는 개념입니다.

캐롤라이나 리퍼(157만~220만)ㆍ부트 졸로키아(85.5만~107.5만) 같은 초월적으로 매운 고추들과 비교할 것도 없이, 대중적으로 쓰이는 레드 사비나 하바네로(10만~35만)나 태국 프릭끼누(5만~10만)에도 한참 밀립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어떤 고추일까요? 바로 일명 귀신고추라고 하는 졸리키아입니다. 이 고추는 2006년 9월에 기네스북에 등록이 될 정도로 맵습니다. 졸리키아는 미국 뉴 멕시코대학 폴스랜드 교수가 인도에서 발견한 품종으로 표면이 오돌토돌하며 크기는 우리의 보통 고추 정도입니다. 졸리키아 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무려 100만1034라고 합니다.

우리 청양고추의 100배에 해당하는 무서운 고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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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하늘나라에 옥황상제의 서자(庶子)인 환웅이 살았다. 그는 자주 아래의 인간세상을 내려다보면서 인간들을 잘 다스려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弘益人間). 그래서 옥황상제의 허락을 받고는 세 명의 대신들을 거느리고 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새로운 정치를 펴서 인간들을 다스렸다.
 그러던 어느 날, 환웅에게 호랑이와 곰이 찾아와서 인간이 되고 싶다며 빌었다. 환웅은 쑥과 마늘을 주면서 말했다. “이것을 먹으며 햇빛을 피해 동굴에서 백일(百日) 동안 기도하면 인간이 될 것이다.” 둘이 같이 시작했지만 호랑이는 견디다 못해 동굴을 뛰쳐나갔고, 곰은 삼칠일(三七日)을 잘 참았더니 인간 여자로 변했다.
 곰 여자는 자신과 결혼할 남자가 없었다. 그래서 매일같이 나무 아래에서 아이 배기를 소원했는데, 그 기도를 들은 환웅이 잠시 변신해서 곰 여자와 정을 통했다. 그 결과 곰 여자가 임신해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단군(檀君)이다. 단군은 오랫동안 인간세상을 다스렸다.〉

단군신화와 웅녀 

웅녀와 마늘

마늘은 현재 배달민족의 상징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에서 마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단연 한국입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한해 전세계 1인당 마늘 소비량은 800g정도인데 한국은 7kg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금도 거의 모든 음식에 포함돼있어 예로부터 많이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마늘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통일신라시대인 서기 7~8세기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아시아에 마늘이 처음 들어온 것도 중국 한(漢)나라 때인 기원전 2세기 경으로 추정됩니다. 단군할아버지가 고조선을 세웠다 알려진 단기 원년인 기원전2333년과는 2000년 이상 차이가 나니 절대로 그 때 먹은 것이 마늘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 웅녀는 마늘이 아닌 뭘 먹었던 것일까요? 단군신화가 나온 기록 중 현존하는 사서인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웅녀가 먹은 것을 '산(蒜)'이라고 적고 있는데 이 글자는 원래 마늘 뿐만 아니라 달래로도 해석된다고 하며. 달래는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달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또한 사실 마늘은 동물이 절대 먹어선 안되는 식품입니다. 마늘에 포함된 아황화알릴프로필(Allylpropyldisulfide)이란 물질이 동물의 적혈구를 파괴하기 때문에 애완동물에게도 절대 먹여선 안되며, 양파도 아황화알릴프로필이 많이 포함돼있어 동물들에게 해롭다고 합니다.

 

웅녀가 먹은 것은 마늘이 아닌 "달래"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 '삼국유사' (三國遺事) 고조선 편에는 "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한 굴에 살면서 늘 신웅(神雄·환웅)께 빌면서 인간이 되기를 발원했다. 신웅은 신령스런 쑥 한 단과 마늘 스무 매를 주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2017년 10월 방송된 알뜰신잡에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마늘이 아니라 '달래'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씨는 연재 글 '팔도식후경'과 tvN '알쓸신잡'에 출연해 "삼국유사에 적혀있는 마늘로 번역된 한자는 蒜(산)"이라면서 "蒜은 달래, 파, 마늘, 부추 등 아린 음식을 다 이른다. 그러니 굳이 마늘이라 번역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씨에 따르면 마늘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나 이집트로 추정되며 대체로 조선 시대까지 '葫(호)'라고 많이 불렸기 때문에 '蒜'은 마늘보다는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달래나 산파, 산부추로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자생 식물 중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것이 달래이므로 단군신화 속 '蒜'은 달래로 읽는 것이 좋다고 황씨는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단군신화 속 쑥은 '靈艾(영애)'라고 적혀 있다"며 "흔히 '신령스런 쑥'이라고 번역하지만 또 다른 식물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웅녀가 먹은 것은 마늘이 아닌 "무릇"

한편에서는 환웅이 웅녀에게 준 음식이 쑥과 '무릇'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은 '한국동양정치사상연구' 논문에서 "마늘은 서한 시대에 서역에서 들어왔다"며 명나라 학자 이시진이 엮은 책인 '본초강목'의 내용을 인용해 설명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집에서 심는 산(蒜)은 두 가지가 있다. 뿌리와 줄기가 작으면서 씨가 적고 몹시 매운 것이 산(蒜)인데, 이것은 소산(小蒜)이다. 뿌리와 줄기 가 크면서 씨가 많고 매운맛이 나면서 단맛이 도는 것은 호(葫)인데, 이것이 대 산(大蒜)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박 위원은 호(葫)는 마늘이라며 황씨와 비슷한 설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달래는 매운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소산이라고 할 수 없다. 무릇은 큰 상수리 열매 정도 크기로 무척 맵고 아려서 날로 먹을 수 없다"며 산(蒜)을 마늘, 달래가 아닌 '무릇'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황식물인 무릇은 한자로 석산(石蒜), 조산(鳥蒜) 등으로 표기하며 쑥과 둥굴레, 잔대 등과 함께 10시간 이상 고아서 익혀야 먹을 수 있습니다.

박 위원은 "1946년 사서연역회(史書衍譯會)가 삼국유사의 첫 번역본을 내면서 '산'(蒜)을 마늘로 옮긴 뒤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지금이라도 마늘은 무릇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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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릇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파, 마늘과 비슷한데 봄에 비늘줄기에서 마늘잎 모양의 잎이 두세 개가 난다. 초가을에 잎 사이에서 30cm 정도의 꽃줄기가 나와서 엷은 자주색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많이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를 맺는다. 어린잎과 비늘줄기는 식용한다. 밭과 들에 저절로 나는데, 구황 식물로 아시아 동북부의 온대에서 아열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여자들은 나물을 뜯고 무릇을 캤으며 사내들은 논밭 둑이나 산자락에서 느릅나무 껍질을 벗기고 칡을 캤다.

≪송기숙, 녹두 장군≫

 

무릇의 이름은 물색 꽃대에 꽃이 위로 웃자라면서 핀다고 '물웃'의 옛말이 무룻이 됐다가 무릇이 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8월 말 9월초 낮은 야산 산소 인근이나 언덕 산비탈에 많이 핍니다

무릇

 

 

웅녀는 100일이 아닌 21일 만에 사람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군 신화를 약간 잘못 알고 있다.

지상에 내려온 환웅에게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간청하자 환웅은 그들에게 동굴에 들어가 쑥과 마늘만 먹으면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여 호랑이는 버치지 못하고 곰만 100일을 버텨 사람, 즉 웅녀가 되었다는 내용.

 

하지만 이는 삼국유사에는 곰과 호랑이가 동굴에서 쑥과 마늘만 먹은 끝에 사람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100일이 아닌 삼칠일, 즉 3×7=21일로 나옵니다.

 

삼국유사 - 고조선편

 

법어사에 보관된 국보(제306-4호) 삼국유사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고조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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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고조선사 기록원문

魏書云(위서운:위서에서 말하기를).
乃往二千載有壇君王儉(내왕이천재유단군왕검:지난 2천 년 전에 단군왕검께서).
立都阿斯達(입도아사달:도읍을 아사달에 정하시고).
開國號朝鮮(개국호조선:나라를 세워 이름을 조선이라 하시니).
與高同時(여고동시:요임금과 같은 시대였다).

古記云(고기운:『고기』에 이르기를). 昔有桓國(석유환국:옛적에 환국이 있었다)
庶子桓雄(서자환웅:서자부의 환웅이).
數意天下(삭의천하:천하를 건지려는 뜻을 가지고).
貪求人世(탐구인세:인간 세상을 구하고자 하거늘).
父知子意(부지자의:환국을 다스리시는 아버지 환인께서 아들의 이런 뜻을 아시고).
下視三危太伯可以弘益人間(하시삼위태백가이홍익인간:아래로 삼위산과 태백산을 내려다보니 널리 인간에게 이로움을 줄 만한지라).

乃授天符印三箇(내수천부인삼개:이에 아들에게 천부天符와 인印 세 개를 주어).
遣往理之(견왕리지:가서 이곳을 다스리게 하셨다).
雄率徒三千(웅솔도삼천:이에 환웅이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降於太伯山頂(강어태백산정:태백산 꼭대기)
神壇樹下(신단수하:신단수 아래 내려오시어).
謂之神市(위지신시:이를 신시神市라 이르시니).
是謂桓雄天王也(시위환웅천왕야:이분이 바로 환웅천황이시다).…
  
時有一熊一虎(시유일웅일호:이때 웅족과 호족이),
同穴而居(동혈이거:같은 굴에 살았는데).
常祈于神雄(상기우신웅:늘 삼신상제님과 환웅님께 빌었는데).
願化爲人(원화위인:참사람이 되기를 원하였다).
時神遺靈艾一炷(시신유령애일주:이에 환웅께서 신령스러운 것을 내려주시며 그들의 정신을 신령스럽게 하시니 쑥 한 묶음과 ),
蒜二十枚曰(산이십매왈:마늘 스무 매를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爾輩食之(이배식지:너희들은 이것을 먹으면서). 不
見日光百日(불견일광백일:햇빛을 보지 말고 100일 동안 기원하라)
便得人形(변득인형:그리하면 인간의 본래 참모습을 회복할 것이니라).
熊虎得而食之,忌三七日(웅호득이식지,기삼칠일:웅족과 호족이 환웅께서 주신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스무 하루 동안을 삼가함에).
熊得女身(웅득녀신:웅족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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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서울 광진구 인데 택배를 시킨 후 배송상태를 확인해 보면 가끔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품을 보낸 발송지역이 성동구인데 저 아래 옥천까지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배송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차로 10분도 안걸릴 텐데 뭐하러 이리 멀리 돌아오나 싶더군요. 그런데 택배가 먼거리로 돌아오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익숙한 익일배송이 개념이 도입되어 밤에도 배송하기 시작한 것은 40여 년전이고 그 이전에는 화물은 밤에만 이송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객들은 그저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해야 했습니다.

밤에도 화물을 운송하기 시작한 것은 FEDEX 사의 회장인 프레드 스미스(Fred Smith) 였습니다. 

Fred Smith , FEDEX CEO

Hub and Spoke System : 물류 시스템의 혁명

 

1960년 중반 예일대학교 학생이었던 스미스 회장은 당시 운송업계의 관행을 깨고 접수부터 배달완료까지 전체를 포괄하는 화물전용 항공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그가 고안한 물류 시스템은 인구분포를 감안해서, 그 중심지역에 화물집결지를 만들고 이 곳으로 모든 화물을 모은 후 재분류를 통해 각 지역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주류 이론이던 두 지점 간의 최단거리 수송 방식을 완전히 뒤집는 발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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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회장이 고안한 물류시스템은 Hub and Spoke System으로 각 출발지점(Spoke)에서 발생되는 물량들을 중심이 되는 거점(Hub)집중시킨 후 , Hub에서 다시 일괄 분류작업을 거친 후 각 목적지점(최종 Spoke)로 보내지는 네트워크입니다. 왜 오늘날 모든 택배 회사들은 이런 시스템을 차용할 까요 ? 바로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은 노선으로 많은 지점에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미스 회장은 이에 대한 논문을 담당교수에게 제출했으나, 돌아온 것은 그의 아이디어에 대한 혹평과 C학점이었습니다. 담당교수는 "C학점 이상을 받으려면 아이디어가 실행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며 그의 아이디어를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나 스미스 회장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믿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화물운송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1971년 스미스 회장은 테네시주 멤피스에 페더럴 익스프레스(Federal Express)를 설립했고 이 회사는 2000년대 들어 현재의 페덱스가 됐습니다. 영업 첫날 불과 186개의 화물을 운송했던 작은 기업은 지금은 세계 214개국에서 하루 평균 300만개가 넘는 화물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페덱스는 현재 16만명이 넘는 직원과 4만곳이 넘는 지역 사무소, 640여 대의 항공기, 4만3000여 대의 차량을 보유한 거대 운송기업입니다.

 

 

택배배송 5단계 : 우리집으로 택배가 오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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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화처리

집화처리란 택배기사님이 접수된 물건들을 수집하여 장소에 모으는 것을 말하며 물건을 보내는 사람이 택배기사님에게 물건을 전달, 또는 편의점택배 처럼 여러 사람이 의뢰한 물품을 택배 기사님이 넘겨 받은 상황입니다.

 

간선상차

위의 Hub and Spoke 시스템 처럼 택배사들의 물류 Hub가 곤지암, 옥천, 대전 등에 있어 수집된 택배를 이곳으로 이송, 재분류해서 각 지역으로 택배를 보내게 됩니다. 간선상차란 각 지역(Spoke)로 보낼 상품들을 분류하여 대형 트럭에 실어서 곤지암, 옥천, 대전 hub 터미널을 향해 이동중임을 의미합니다.

간선상차는 주로 밤에 이루어지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야간에 이동하는 것입니다. 간선상차로 표시 된 곳이 내가 사는 지역과 먼 거리일 때는 택배를 하루 뒤에 받게 되며, 내가 사는 지역과 가까울 경우 당일 오후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간선하차

간선하차는 지역간을 이동하는대형트럭에서 중계지 또는 지역터미널에 택배를 내린 상태이며 이후에 택배가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분류하는 작업 및 다시 간선상차 작업이 이뤄집니다. 

영업소에 도착한 택배의 분류작업은 오전 8시 ~ 오후 1시 사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 지역 근처에서 간선하차로 보여지면 당일 오후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간혹 간선하차 상태에서 운송상태가 멈춰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아직 목적지로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을의미하며 물량이 너무 많은 경우이며 간혹 분실이나 파손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실제 이동중이지만 전산오류로 인해 아직 반영이 되지 않았거나 누락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배송출고

배송출고는 목적지가 있는 지역의 터미널로 도착한 택배를 배송님들이 작은 화물차에 실어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입니다.


여기는 CJ대한통운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택배사들이 물류터미널을 공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옥뮤다

2013년 4월 금호대한통운과 CJ GLS가 병합되는 과정에서 택배가 유실되거나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잦았고, 이때 버뮤다 삼각지대와 옥천 Hub를 합성한 옥뮤다 라는 신조어가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메인허브

각 Sub터미널에서 발송된 상품들이 모여 분류되고, 소형 행낭성 상품은 행낭포장을 한 후 배송지 Sub터미널로 발송하는 곳입니다. 지역 코드별로 담당하는 터미널이 있지만 코드와 상관없이 대전이나 옥천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당 터미널에서 연결된 노선이 대전/옥천 밖에 없거나, 터미널이 아닌 곳에서 발송되는 직간선 차량은 전국으로 배송해야 할 물량이 있기 때문입니다.

 

콘솔허브터미널

소형 행낭 상품을 한데 모아 행낭포장 하는 곳입니다. 소형 상품이 많고, 물량 자체가 많은 CJ대한통운의 특성상, 대한민국 택배사중 콘솔 허브를 별도로 두는 곳은 CJ대한통운밖에 없습니다. 

 

서브(Sub)터미널

지역터미널입니다. 기사들이 배송구역별로 상품을 분류하여, 배송업무를 준비하는 곳이며. 주로 시/군/구마다 1개씩 있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는 여러 개가 있기도 합니다

 

택배배송 조회

 

택배 운송장번호 모를 때도 배송조회할 수 있어요

택배 운송장을 분실했거나 모를 때도 택배운송상태를 조회 할 수 있습니다.

1)  로지아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조회할 수 있습니다.

2)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에서 앱을 받아서 설치하면 조회할 수 있습니다.

  구글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kt.logii.widget

  앱스토어  : https://apps.apple.com/kr/app/id449109603

 

영문주소 변환

아마존 같은 외국 사이트에서 물건 구매시 한글 주소를 적으면 안되고 영문 주소로 변환해야 합니다.

https://www.jusoen.com/

 

영문주소변환

지번주소,신주소 등의 한글주소를 영문주소 변환 해주는 영어주소검색,영문주소변환기

www.jusoen.com

더보기

영문주소 적는 법

202동 903호 -> 202-903, 주소

9층 -> 9F, 주소

지하301 -> B302, 주소

동이나 호, 층, 지하 등을 맨 왼쪽으로 적고 나머지 주소는 영문주소 변환 사이트에서 변환한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우편번호 검색

우편번호 검색하기

https://www.epost.go.kr/search.RetrieveIntegrationNewZipCdList.comm

 

우편번호검색 - 통합검색 우편번호

 

www.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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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과 사은품의 세법상의 해석은 사례와 따라 다 다르지만 일상속 자주 보이는 사례는 아래처럼 해석

구분 경품 사은품
지급 조건 추첨 지급 조건 충족시 지급
세법상의 차이 개인 소득에 해당되어 부가세 부과 불특정 다수에게 무상제공시
법인의 광고선전비로 판단
  우수 고객에게만 주는 경우
접대비에 해당

(사은품지급 예)
10만원 이상 구입시 - 프라이펜
30만원 이상 구입시 -3만원상품권 또는 냄비 세트
50만원 이상 구입시 -5만원상품권 또는 그릇 세트
100만원 이상 구입시 -10만원상품권 또는 청소기


[답변 내용]
사업자가 판매촉진 목적으로 자기 상품이나 제품의 구매자에게 구매실적에 따라 사은품 등을 제공하는 경 우 당해 사은품 등은 구매자의 과세소득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것임 [소득46011-2104E, 2000.7.26.]

 

 

상품을 받으려면 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 ?

개인정보를 제 3자에게 본인의 동의 없이 넘기는 행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되므로 개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email, 전화번호, 통화내용 등은 개인정보 중 통신정보에 해당되며 그런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는 개인정보 침해에 해당됩니다.

개인정보를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또는 훼손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73조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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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LASER) 는 단어가 아니고 두문자의 조합이다.

레이저(laser) 의 의미 : 아래 영어 표현의 두문자(첫글자) 를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유도방출광선증폭(Light Amplification by the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원자나 분자 내부에 축적된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뽑아내는, 응집력 있는 광선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위키문서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붉은색 레이저


레이저(LASER) 의 이용

레이저는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에 집중하면 종이를 태울 정도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 레이저는 태양빛에 비하여 단위 면적당 얻어지는 에너지가 훨씬 큽니다.
태양빛은 직경 1000분의 1mm 크기에 집광(集光)시키는 것이 어렵지만 레이저 광(光)이라면 그것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1mW 출력의 레이저라도 단위 면적당으로는 태양빛의 100만 배의 에너지 밀도가 됩니다. 1mW라면 꼬마 전구를 켤 수 있는 전기보다도 더욱 작은 출력입니다. 이렇게 되면 종이를 태우는 정도가 아니라 출력 여하에 따라서는 사람을 살상할 능력까지 지니고 있는 것이고 군사용 무기로도 쓰일 수 있는 이유입니다.

레이저 응용에 대해서는 여기를 한 번 방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백색 레이저(LASER) 로 페타비트(Pbps) 통신의 꿈꾼다

원래 레이저는 단색광입니다, 즉 한 가지 색으로만 존재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주로 빨간색이나 초록색 레이저 유도빔을 보았을 것입니다. 백색광은 모든 광의 혼합색입니다.
레이저는 1960년에 개발되었고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이 기술 중 한 가지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는데 바로 백색광을 갖는 레이저 빔을 만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팀이 독특한 나노시트(nanosheet)를 개발하였는데, 세 개의 평행한 부위(segment)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은 세 가지 기본 색상 중 하나를 발산하는 역할을 해서 이 기기는 어떤 가시광선 색상도 구현할 수 있으며, 적색, 녹색에서 청색으로의 변환을 완벽히 할 수 있어 다른 어떤 색상도 구현해 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영역이 통합되면 백색광으로 표현됩니다. 백색 레이저는 고효율 조명이나 초고속 통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레이저는 지향성이 높은 전자파의 일종입니다. 레이저는 의료기기나 광학기기, 통신용 광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지만 다른 파장을 이용한 백색 레이저는 LED보다 효율적인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지금보다 1,000배에 달하는 속도를 낼 수 있는 페타비트(Pbps) 통신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백색 레이저를 만들 수 있는 광원 개발이 진행 중인 것입니다.

백색 레이저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왔지만 복수 광원을 이용하지 않고 반도체 하나로 백색 레이저를 만드는 건 백색 레이저 응용이나 보급에 필수로 여겨져 왔습니다.

백색 레이저 - 꿈의 페타비트 통신 기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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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는 의미는 복수지만 단수 취급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 

Data는 영어가 아닌 라틴어 에서 온 단어 이며 datum이라는 단어의 복수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학교, 직장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라틴어에서 온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Data 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라틴어 명사 중 "um"으로 끝나는 단어는 복수형으로 쓸 때 어미가 "a"로 변하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medidum -> media

aquarium -> aquaria

curriculum -> curricula

 

data는 의미는 복수이지만 현대, 영어에서  대부분 단수로 표현되며 대부분의 논문에서 "data is"로 표기됩니다.

 

data are (X) -> data is

 

물리학에서 왜 거리를 "S" 로 표기할까 ?

 

물리학에서 이동거리 S = 속도(V) X 시간(t) 으로 표현되는 공식에서 거리는 왜 S 인가 ?

 

1.  왜 거리를 distance 첫 글자인 d 가 아니라 S 로 표기할까 ?

 거리를 나타나는 값은 방향이 있는 값과 방향이 없는 값 두 가지가 있습니다.

-  shifting distance   :  방향을 고려한 벡터 값으로 s 로 표현 합니다.

displacement : 방향을 고려하지 않은 스칼라 값으로 s (위의 값과 달리 이택릭체로 표기)

 

스칼라와 벡터의 간단한 의미는 여기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2. 물리학에서 대문자 S로 표기되는 거리는 공간(Space)를 의미하는 라틴어 Spatium의 첫 글자 입니다.

 - spatium : 공간, 장소, 거리, 기간을 뜻하는 라틴어 입니다.



위 내용의 원문은 여기를 참조 하시면 됩니다.

 

라틴어 속담, 단어가 궁금하면 여기를 찾아 가시면 됩니다.

 

 

숫자라는 의미로 왜 "Nu"가 아니고 "No"

영어로 숫자는 Number 인데 왜 Nu도 아니고 Nr도 아니고 Num 도 아닌 No일까 ?

 

No 는 Number의 줄임말이 아니고 라틴어 Numero 의 줄임말이다 그래서 "No."으로 표기한다.

N은 대문자, o 는 소문자에 생략부호로 "."을 찍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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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 메인 횟감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음식, 쯔끼다시 (츠키다시)

 

발음

 

1. 쯔끼다시 : 춘천교육대학 리의도 교수 (2010.07.19, 한글학회 홈페이지 게시물 참조)

“쓰키다시/스끼다시”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본 음식인 생선회를 마련하는 동안, 우선 배고픔을 면하라고 간단히 내 주는 음식을 그렇게 부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쓰지 말아야 할, 일본말 찌꺼기입니다.

 

“쓰키다시/스끼다시”의 정확한 발음은 “기레빠시”라는 글에서 밝혔지만 “쯔끼다시[突出し]”

 

2. 츠키다시 :  충북대 정치외교학과·문학박사 장팔현교수 (2003.09.15, 충청매일)

일식집이나 술집에서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입매로 나오는 간단한 음식이나 안주를 뜻하는 말로 ‘오토오시’라고도 한다.
일본인의 발음으로는 츠키다시가 정확한 발음이다.

 

의미

1. 우리말 사전을 살펴보면 “초(初)-다짐”이 있다.  ‘끼닛밥이나 좋은 음식을 먹기 전에 간단한 음식을 조금 먹는 일’이라 풀이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초다짐”으로 “쓰키다시”를 대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초다짐”만으로는 음식이라는 의미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저녁거리, 아침거리”라고 하듯이 “초다짐거리”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현실을 보면. 본 음식을 ‘먹기 전’만이 아니라 ‘먹는 중’에도 이른바 “쓰키다시”를 내 주거나 요구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몇 책에서는 “곁들이”를 권하기도 합니다. 본 음식에 곁들어 내 준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만든 낱말입니다.

 

2. 당연히 딸려 나오는 먹을거리라는 개념은 잘못된 것이다. “쯔끼다시[突出し=つきだし)]”의 개념은 손님에 대한 사은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 음식으로 우리말의 “덤”의 뜻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덤 안주” 또는 “덤 반찬”이라는 말이 가장 알맞을 것이다.

 

쯔끼다시[突出し=つきだし)]”말의 한자풀이를 하면 [突=갑자기 돌], [出=날출]로 “갑자기 나오는 것” 이란 뜻이다. 본래의 음식 외에 손님들이 미처 예상치 못했던 안주나 반찬을 갑자기 내서 대접함으로써 손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려는 고도의 상술인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어떤 음식을 시키면 당연히 딸려 나오는 음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그릇된 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딸림안주”니 “딸림반찬”이니 하는 개념이 앞서는 것이다. “쯔끼다시[突出し=つきだし)]”의 개념은 그 음식 값에 비례하며 상술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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