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에서 메인 횟감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음식, 쯔끼다시 (츠키다시)
발음
1. 쯔끼다시 : 춘천교육대학 리의도 교수 (2010.07.19, 한글학회 홈페이지 게시물 참조)
“쓰키다시/스끼다시”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본 음식인 생선회를 마련하는 동안, 우선 배고픔을 면하라고 간단히 내 주는 음식을 그렇게 부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쓰지 말아야 할, 일본말 찌꺼기입니다.
“쓰키다시/스끼다시”의 정확한 발음은 “기레빠시”라는 글에서 밝혔지만 “쯔끼다시[突出し]”
2. 츠키다시 : 충북대 정치외교학과·문학박사 장팔현교수 (2003.09.15, 충청매일)
일식집이나 술집에서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입매로 나오는 간단한 음식이나 안주를 뜻하는 말로 ‘오토오시’라고도 한다.
일본인의 발음으로는 츠키다시가 정확한 발음이다.
의미
1. 우리말 사전을 살펴보면 “초(初)-다짐”이 있다. ‘끼닛밥이나 좋은 음식을 먹기 전에 간단한 음식을 조금 먹는 일’이라 풀이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초다짐”으로 “쓰키다시”를 대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초다짐”만으로는 음식이라는 의미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저녁거리, 아침거리”라고 하듯이 “초다짐거리”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현실을 보면. 본 음식을 ‘먹기 전’만이 아니라 ‘먹는 중’에도 이른바 “쓰키다시”를 내 주거나 요구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몇 책에서는 “곁들이”를 권하기도 합니다. 본 음식에 곁들어 내 준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만든 낱말입니다.
2. 당연히 딸려 나오는 먹을거리라는 개념은 잘못된 것이다. “쯔끼다시[突出し=つきだし)]”의 개념은 손님에 대한 사은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 음식으로 우리말의 “덤”의 뜻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덤 안주” 또는 “덤 반찬”이라는 말이 가장 알맞을 것이다.
쯔끼다시[突出し=つきだし)]”말의 한자풀이를 하면 [突=갑자기 돌], [出=날출]로 “갑자기 나오는 것” 이란 뜻이다. 본래의 음식 외에 손님들이 미처 예상치 못했던 안주나 반찬을 갑자기 내서 대접함으로써 손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려는 고도의 상술인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어떤 음식을 시키면 당연히 딸려 나오는 음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그릇된 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딸림안주”니 “딸림반찬”이니 하는 개념이 앞서는 것이다. “쯔끼다시[突出し=つきだし)]”의 개념은 그 음식 값에 비례하며 상술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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